낭심보호대 의무화에대해..(개별적 사비로 구입해야되다니--) 질문

반항아 | 2004-08-06 02:16
3,899
시합이 진행중에 낭심을 맞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음니다. 고의로 차는건
아니겠지만...암튼..그래서인지 다음 시합부터 낭심보호대를 의무적으로
차야된다고 하던데..거기까진 동의 합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각팀이 그걸 준비하라는건 좀 의아하군요..
그런건 협회에서 준비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대회시작부터 정해진것도 아니었고 이제와서...
가격이야 얼마하는지 정확히 알진모르지만 비쌀것 같진 않던데...
심판,부심,기록,풍물등 관계자에게 2-3만원의 비용을 쓰시고
지방팀 10만 수도권팀 5만..한 시합당 이렇게 지급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단법인으로 후원을해서 진행하고 있으면서..이제와서야 낭심보호대를
각팀이 개별적으로 사라고 한 협회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꼭 답변주세요...
그리고 다른 관중이나 시합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생각도 궁금하고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불가리
'ㅂ'님.. 좋은 얘기 감사드립니다^^
다만 제가 아쉬웠던것은 택견을 생활속의 신명나는 장으로 보는것이 아니라, 프로레슬링처럼 선수로 보여지는 것에 약간(!) 반감이 들어서요.
좋은 지적이시네요. 모두들 즐겁게 운동하는거지요. 님도 힘내십니오^^[01]

아, 물론 시쳇말로 '프로 택견꾼' 을 지망해서 밥먹고 택견하는 분들도 계실거라 봅니다만, 비교적 소수가 아닐까요...
여튼 불가리님도 즐거운 택견생활 하시고, 하시는 일 잘 되길 바랍니다...[01]

불가리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는데요.. 전수관과 동아리의 상황이 다르다고 하는 부분은 지적을 하고 싶네요. 전수관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생업에 종사하고 택견은 건강을 위해, 단순한 취미로, 또는 다른 도전을 위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업무시간을 쪼개어 나오는 사람들도 많고 일요일에 업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깐 사무실에서 경기하러 나오는 분들도 있으시겠죠.. 야근 철야 하믄서 다음날 조금 쉬고 운동하러 나오고 그럽니다. 결론은 동아리나 전수관이나 다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그만큼 자기 스케쥴 조정해서 택견한다는 부분은 똑같습니다.. 불가리님의 열정은 충분히 이해하겠습니다만 혹시라도 전수관의 사람들이 동아리의 학생들보다 여유가 좀 더 있다고 오해하시진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음.. 직장인이니까 금전적인 여유는 조금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다 같이 택견이 좋아서, 자기 시간 할애해서 운동하는 사람들이랍니다..
[01]

불가리
말이 길어졌는데요.. 제가 하고 싶은 요지는 이것입니다. 갈수록 '선수'개념이 강해져 가고 있고, 그에따른 요구사항이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대학생의 한 입장으로 그러한 것이 부담스러운것이 현실이구요. 그리고 나름대로 결련협회의 구성축의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학생에 대한 입지가 매우 낮은것 갔군요. 나름대로 중요한 결정사항인데 각 대표들과 아무런 사전 얘기가 없었다니요.. 제가 바라는 것은 좀더 열린 협회의 모습을 보고 싶은 겁니다. 날씨도 더운데 다들 관심이 대단하시네요^^ 이러한 관심속에 발전이 있겠죠? 모두들 힘냅시다!![01]

불가리
지금 보면 각 조당 8강 진출팀이 전수관1팀+대학생1팀으로 되어있습니다. 물론 전수관으로 출전하시는 분들도 자기 시간을 할애해서 시합에 나오시겠죠. 하지만 대학교 동아리의 경우는 조금 전수관과 상황이 다르다고 봅니다. 대학생들의 경우 시합에 나오는 학생들이 거의 2~3학년입니다. 이들에게는 택견만을 바라볼수 없는 현실이 있습니다. 공부도 해야하고, 알바도 해서 용돈도 벌어야 하구요... 이 경우 그들에게 택견을 좋아하니 무조건 협회의 결정을 따르고 '선수'로서의 의식을 가지라고 하는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01]

불가리
비록 이제 막 시작해서 점차 기틀을 잡아가는 상황이라고 하지만, 명확히 해야할것은 확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택견배틀 시합은 물론 택견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전처럼 일년에 한번 송덕기옹 추모대회로 끝내는것이 아니라 수개월을 계속 시합을 돌리는데는 분명 임원들 뿐아니라 선수들의 희생이 따릅니다. 물론 선생님들의 노고는 압니다만, 그렇다고 선수들의 입장도 고려 안하는것도 사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양쪽을 동시에 바라봐야죠.[01]

불가리
지금 논의가 갈수록 감정싸움으로 가는것 같은데요.. 이러한 상황은 지양해야 할 것 같군요. 제가 보기에는 비록 사소한 것이라도 협회가 대회 기간 중에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의무사항으로 한 것은 분명 잘못이라고 봅니다. 지금의 '낭심보호대'의 경우 그 필요성이 이전부터 조금씩 제기되어 왔기 때문에 다들 대충 공감은 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시합을 뛰는 선수 당사자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선생님들의 토의만으로 결정된다면.. [01]

순돌이
반항아님은 정말 반항 그 자체군요!!! 모든 스포츠가 시합을 할려면 개인 장비를 사야지 그게 아까우면 운동 못하는거져...어떤 스포츠이든...당연한 얘기를... 그리고 택견선수가 누구를 위해 시합을 합니까? 결국 자기 만족이고 자신을 위해 하는거니까 시간이 안남아 돌아도 다쳐가면서 열심히 하는거지... 누가 시켜서 합니까? 난 내가 좋아서 합니다. [01]

반항아
답글들이 아주 사람 개무시하는 말투(?) 인것 같은데..그럼 선수가 매년 생기면 매년 개인당 하나씩 사는건가요?? 그리고 선수들은 시간이 남아돌아서 시합하나요?? 다쳐가면서...그런건 아니라고 보는데..
그건 님들 생각이니 옳은면도 있습니다...제가 듣고 싶은건 협회의 이유가 주였지요...[01]

배틀맨
동대문에서 개당 8,000원정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01]

뷁
낭심보호대를협회에서사서 돌려쓰자구요? 그럼 속옷바꿔입는 꼴과 같은꼴인데요^ ^; 좀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2만원 안넘어요- 그것으로 자신의 몸을 보호한다는데- 자신의 몸에 2만원 투자하는거 아까워서 식사는 어떻게하십니까? 그냥 좋게 생각하시고 협회측을 따르세요~ [01]

흠...
낭심보호대는 개인장구 아님니까? 운영비용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 모습도 좋지 않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온 주말을 통틀어서 배틀을 준비하시는데... 정말 오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01]

이런
최소한의 대회비용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건 좀 오버군요.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