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배틀(용인대vs경북성주)

택견배틀 | 2004-07-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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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배틀 (용인대학교(1패) vs 경북성주전수관(1승)

비가 올듯말듯 얄궃은 날씨덕에 선수들과 선생님들은 하늘만 보면서
도대체 경기를 해야될지 아님 다른 방안을 찾아봐야 될지 너무도
혼란스런 상황이 계속 되었답니다.
그러나 결국 시합 10분전에 짓궃은 장마비 덕분에 인사동시합이 실내경기로 대체되었습니다.

급히 중앙전수관으로 자리를 옮긴후 시합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배틀은 관심을 끄는 빅게임이라 모든이들의 엄청난 관심속에 시합이
진행되었답니다.

용인대와 성주팀의 선수들의 면면을 보더라도 최고의 에이스로 각 팀을 꾸려
배틀전부터 전운이 감돌았습니다.
죽음의 조라 불리우는 청룡조...
역대대회에서 항상 4강의 실력을 보유한 강호 용인대는 이번에 지게 되면 예선탈락이라는 충격에 빠지게 되고,
지난 전주대회 우승팀 성주팀 역시 승리를 하지 못하면 8강을 결코 장담할 수 없답니다.
일단 전망은 정말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호각지세!

초반은 용인대의 기세 ..
킥복싱 챔피온 출신 임재석 선수의 강력한 저항에 일단 기세가 오른 용인대
임재석 선수가 내리 4승을 하면서 승부는 용인대로 기우는게 아닌가 생각
했지만, 성주에는 지난번 괴력을 발휘한 도창주 선수(별명이 채치수)가 있었
답니다.
임재석 선수를 외발쌍걸이로 제압하면서 내리 4명을 제압
성주전수관의 한판 뒤집기 승리..

채치수 선수는 승리를 만끽하는 환호성을 부르면서 성주전수관 선수들에게
는 축제의 분위기가...
그러나 다잡은 대어를 놓친 용인대 선수에게는 허탈함이...

그래도 너무 멋진 경기를 치룬 양팀의 선수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성주전수관은 2승으로 8강에 선착합니다.
용인대학교는 2패로 예선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