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째주 경기 관전평 & 약간 주관적인 지적

졸려.. | 2016-06-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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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vs종로

그냥.....13 14 연속 우승+MVP+다승왕 그때의 모습.. 또 박훈범, 조현성 선수등의 활약으로 문제되던 원맨팀 기질을 벗어났고, 아나걸의 적극적인 응원에 힘입어 좋은 결과 낼 것 같습니다.

다만 대우석 선수가 이하람 선수와의 경기에서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점, (오히려 이하람 선수가 밀려보이기도했는데..)
또, 다른 선수들도 작년 이하람 선수에 당한 패배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가 있을텐데 똑같이 축발차기, 곁차기, 후려차기 등에 졌던 것이 아쉽습니다.
종로는 택견의 본고장을 대표하는 팀인 만큼 좀 더 견주기 경험이나 상대에 대한 분석이 더 이루어져서 좋은 성적을 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신승남 선수
또, 국민대의 신예선수, 발차기가 상당히 좋더군요.
상대의 에이스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경험적인 부분에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대전 vs 안암

택견배틀 역사상 가장 살벌했던 경기가 아닌가 싶네요.
김승환 선수는 상당히 무섭습니다. 예전 용인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선수였는데 다양한 기술로 꼭 1~2명의 선수는 끌어내리고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또 마지막 판막음을 했던 김종률 선수가 작년보다 훨씬 끈질겨지고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는게 이 경기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대전은 두 에이스가 다소 허망하게 져버렸지만, 개개인이 상대에 대한 대비를 잘했던 모습이었습니다. 거기에서 차이가 오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김지훈 선수는 스타일 상 엉덩이가 뒤로 빠져있고 상체가 앞으로 가 있는 만큼 덜미잽이 딴죽에 대한 되치기나 대비가 되어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객관적으로는 안암과 대전이 현재로서는 청룡조 최강의 2 top인 것 같습니다.


윤창균 선수 올 해 다승왕 가나요?


활개 vs 수원

가장 인상 깊던 경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활개가 수원을 이겼습니다.
하지만 수원의 신예들이 선배들 못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발차기면 발차기, 태기질에 대한 대비
왜 국민대전에 신예들을 투입 안 한건지 의문이 들 정도로요.. 여기에 경험이 더 쌓이는 정도면 세대교체 성공이라고 보여집니다.

활개는 현재로서 배틀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이왕하. 백종민의 원투펀치가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뒤에 항상 대기하고 있는 소병수 선수의 활약도 기대되고요.
또 가장 큰 이병화 선수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주시고 한다면 더 좋은 결과 이끌어낼 것 같습니다. 상당히 순해보이세요.... ㅎㅎ

따봉
수원 활개 경기에서 나온 마크쉐이드선수와 박종보선수의 원따봉 장면 잊을 수가 없습니다......ㅎㅎ

ㅅㅈㄷ
이런 글에는 추천 댓글 하나 남기고 갑니다~

김승환선수는 항상 아쉽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