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배틀에 건의합니다. 체중제한 이제는 바뀔때가 된거 같습니다.

김동욱 | 2016-06-2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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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배틀도 벌써 13년 역사를 가진 대회가 되었습니다.
13년이란 세월동안 배틀룰도 그 때 그 때 조금씩 변화했던 것 같습니다.
2017년 배틀에는 체중제한룰을 변경하는 것을 협회측에 건의하고 싶습니다.
지금 현행 룰로는 팀 당 80키로 이상되는 선수를 2명만 출전할 수 있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배틀이 시작한지도 벌써 13년이 지났고 요즘 출전하는 어린 학생들의 체격도 과거와는 다르게 많이 커졌습니다. 고려대나 안암비각같은 전통있고 인적구성이 풍부한 팀들도 형행룰로는 선수부족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적용된 4인 이하 출전금지 룰(2014년 까지 최소 3인 이상이면 출전이 가능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로 인해 팀내 선수층이 두터워도 80키로 이하 선수가 부족해서 출전이 어려웠던 경우도 있습니다.
80키로 이상 2명 제한룰의 취지는 존중하되 세월이 지난 만큼 현행 80키로 제한에서 85키로로 제한을 올리던가 80키로 이상되는 선수를 팀내 3명까지 두는 방향으로 룰 개정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진정?
마구잽이님은 편파적 핸디캡을 주자는 말인가요?;;

마구잽이
체중이 적은 사람은 마구잽이 가능하게 하면 좀 낫지 않을까요... 태질로 이기는 방법이 하나 늘고 그렇다고 무조건 이기는 것도 아닐테고....

저도 공공기린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선수들은 어떻게 바꿔도 잘 적응하고 매년 새롭게 주목받는 선수는 탄생할거라 생각합니다.

날치기중독자
개인적으로 택견경기에 체급은 승패를 가르는데 절대적인 작용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일인입니다. 하지만 택견배틀은 아마추어 리그이고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미 경기룰에 적응해 자리 메김한 테크니컬한 택견꾼일 경우에는 어떻게든 경기를 풀어가겠지만 새로 택견배틀을 출전하고자 하는 경우 5명 전원 무체급 혹은 3명까지 80kg 이상 선수출천가능이라는 규정 변경은 저 체급의 선수에게 상당한 진입장벽이 될 것이고 그것은 다시 배틀판의 선수 수급 문제를 야기시킬 것 같습니다.

더불어 부상문제도 걱정이 됩니다. 택견배틀이 불가피하게 마우스피스를 착용하게 된 것은 배틀판이 무체급이고 출전경험이 적은 선수들과 많은 선수들이 어우러지는 무대라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취지는 동의하나 시기상조가 아닐까 합니다.

공공기린
체급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작은 사람이 큰 사람을 이기는 것이 택견의 묘미이고,
현재 80킬로그램을 기준으로 나누었는데
70킬로 후반대의 선수들이 많은 팀과
60킬로대의 선수들+80킬로 초반의 선수들이 있는 팀도 있습니다.
어떻게 바뀌더라도 선수들이 잘 적응해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감
무소유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무소유
1 선수층이 두터워야 가능할듯 합니다 현재는 각지역 전수관과 대학 동아리들이 전부인 결택에서 수용하기엔 선수층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2 여타 무예나 스포츠처럼 체급을 비슷한 사람끼리 맞붙여 게임을 해도
나쁘진 않겠지만 결련택견의 의미는 마을과마을의 겨루는 형태였고
과거에도 등치가 균형적이진 않았을것이고 패를나눠 현재의결택 택견배틀처럼
작전을 잘짜서 했을테죠 작전을 잘짜는게 관건같아요

3 체급이 큰 선수를 전진배치 할경우 아무래도 택견이 체급과 관계없다 라고 하지만
그건 극소수의 체구가 작은 노련한 선수들이 계란으로 바위를쳐서
바위에 금이가는 광경이 이따금 나오지만 그건 말그대로 노련한 선수들 얘기이구요
아무래도 체급과 신장차에 따른 격차는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80키로그람급 을 두명으로 제한한 뜻이 분명 있을거구요

제안 자체는 좋은거라 생각되지만 과거의 씨름판이 기술 이전에 체중을 급격히 불려서
무게로 밀어 부치는 루즈한 게임형태로 변질되버려 인기를 많이 잃었었죠
아마도 큰 범주에서 본다면 그런 양상을 보이게될 소지가 다분합니다
택견은 힘이전에 기술인듯 합니다

현대에 맞게 각색은 분명 되어야 하겠지만 아무래도 80키로 이상급이 많이 포진되어
버리면 발을 다양하게 쓰기보다 태질위주로 흐를 경향이 있어보이구요

평균치에서 현재도 거의 대부분의 격투단체등은80 기준점에서 해비로 분류를 하고있어요 현시점에서도 80이상은 많은층은 아니구요 현행룰인2인 정도가 아직까지는 적합하다고 생각되네요

김동욱
결련택견룰에서는 작은 선수들도 큰 선수와 만나게 되어있습니다. 작은 선수들이 큰 선수와 만나서 전적이 다 졌던것은 아닙니다. 김지훈 선수나 이천희 선수, 조재현 선수 등 많은 선수들이 체중차이 신장차이를 극복해냈습니다.
아예 대택처럼 급을 나눠서 경기하지 않는 이상 체격차이 많이 나는 상대와 만나는건 피할 수 없습니다.

김동욱
선수들 그리고 다른 팀들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비꼬지 마시고요.
비꼬실거면 실명 밝히고 말씀해주세요.

허허허
그냥 시간끝나면 체중으로 승부가르기도 하시죠 왜요..

멸치
작은 선수들 다 죽는 소리가 들리네요. 좀 더 다양한 논의와 고민이 필요할 듯 합니다.

야멧돼박제우
동감합니다!! 예전에 비해 선수 평균체격이 많이 신장된 것이 사실입니다. 85kg으로 제한을 변경하거나 80kg기준 중량급 선수 3인까지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도 한번 고려해볼 시기라 생각이 되네요~^^

택견인
구럼 90키로 이상 한명있으면 80키로대 한명도 허용안되는걸로 바꾸면 되겠네요. 80키로대 한두명 있는팀이 너무 불리하지 않니요

다이어트
85키로 정도로 올려서 해결될거면 그냥 살을 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