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논란.. 끊일수 없는 구조...

무소유 | 2016-07-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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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친발에 대한 논란은 아마도 현재의 시합룰 구조 상으로는 끊이지 않는
논란의 씨앗이 될듯 합니다

주심 그리고 부심 삼심합의 라는 선조들이 전해주신 시스템이 있지만
그또한 주관적 판단일수 밖에 없고
이러한 논란은 현대 스포츠의 정확하고 정밀함을 요구하는
스포츠 정신과는 맞지않는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근대의 가장 합리적인 시스템이 비디오판독 혹은 포인트게이지를 사용하는 것인데
그렇다고 택견에서 수용 하기에는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나아가 세계인이 택견을 즐기는 그날이 올것을 준비한다면
이는 분명 명명백백히 누가 보아도 인정 불인정의 판가름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더욱더 필요해 보입니다

작금의 택견시합 형태가 과거와는 조금 다르며
공통의 분모가 되어진 얼굴을 차거나 넘어뜨리면 이긴다는 전제가 붙었고
마우스피스 낭심보호대 미투리의 발등쿠션 등으로
선수를 보호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과거 조상들이 하던 형태의 것과는 조금 다른것이며
현대에 맞게 각색이 되어진 부분들이죠

룰역시도 그에 맞는 대책을 구비하고 실험하며
보다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 볼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살짝만 닿아도 (발길질형태의것)
승리를 줘야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가까웁니다
택견이 피를 보는 격투가 아니며 그시스템은 선조들의 지혜에서
보호장구 없이 즐겼던 명분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보입니다

타격을 크게 인정하는 선에서 택견을 접근한다면 현대의 여타 무술류 시합들과
다름은 없어집니다 특징도 없어지겠죠

그에 합당한것이 스치기만 해도 인정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으로 인해서 각단체들의 주장도 판이하게 다른방향으로
달려온것도 사실입니다 다치지 않게 차야한다는 전제가 붙은 단체도 있구요

이는 분명 언젠가 풀고 가야할 큰 숙제로 보입니다
택견배틀의 시합구조상 스친발 논란은 끊일수 없습니다
그리고 주심 부심을 믿고 안믿고 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부정이 있다거나 편파를 한다는 것이 아닌
시스템 자체의 수정이 따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