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배틀] 꼴찌의 반란?...그러나 이변은 없었다.

admin | 2006-05-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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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준우승, 2005우승 TKB최고의 강팀 성주전수관이 꼴찌팀 연세대의 끈질긴 공세를 물리치고 예선 2승에 안착했다.

우천관계로 일요일에 치뤄 진 예선 9배틀에서 성주전수관이 작년도 MVP 배승배의 칼잽이와 오금잽이로 연세대의 반란을 잠재우며 성주에게 2승의 승리 깃발을 꽂았다.

1등팀과 꼴찌팀의 경기로 배틀전부터 성주팀은 한명만 올라와두 된다.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경기일 것이라는 둥 우스갯 소리가 많았던 경기였지만 예상외의 연세대의 반격이 거세 9배틀은 여느때보다도 진지하고, 재미있는 경기가 되었다.

배승배, 도창주, 배정석, 장희국 4명의 선수만을 데리고 배틀에 참여한 성주전수관의 자존심과 신예선수들로 대폭 물갈이하면 분위기 쇄신을 통해 TKB첫승을 노린 연세대의 경기는 성주의 장희국이 첫번째 주자로 나섰지만 연세대의 황진우에게 예상외로 1분 30초만에 패. 모든 관객이 이변을 꿈꾸며 열광하기 시작하였다.

이어 등장한 성주의 선수는 지난 3배틀 전주덕진관의 경기에서 내리 4명을 꺾으며 도창주 배승배를 그냥 벤치에 앉아있게만 했던 배정석. 연세대의 황진우와 이혁구 서봉진을 차례로 후려차기 안덜미잽이 등으로 이기며 오늘도 배승배와 도창주선수의 시합을 못 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하지만 연세대 반란의 주인공은 김수로란 별명을 가진 신예 권순원, 소극적경기로 경고를 하나 안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배정석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3분 31초만에 칼잽이와 밖오금걸이로 승. 또 한번 경기장은 이변에 대한 기대로 들끓었다.

하지만…쉽게 일어나지 않는 것이 이변인 것일까? 2004년 최우수선수상, 2005년 MVP에 빛나는 배승배는 그 존재감만으로도 연세대를 압도하였으며, 배승배선수는 적극적인 공격보다 여유있는 몸짓으로 끈질긴 권순원을 3분 31초만에 후려차기로 주저앉히고, 연세대의 마지막 주자 유용성까지 쓰러뜨리며 성주의 승리로 판막음 하였다.

성주는 이번 경기로 예선 2승을 챙기며 그다지 강팀이 존재하지 않는 청룡조에서의 본선 진출을 거의 확실시 하였으며, 연세대는 비록 그토록 바라던 1승을 챙기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가능성을 보이며, 6월 24일 있을 서울대와의 17배틀에서 다시금 1승을 바라보게 되었다.
 

9배틀 결과

경북성주 승

날짜

5월 28일 일요일 배틀 No. 9배틀
경북성주 VS 연세대 시간 17:32~17:53
순서 성주 경고 연세대 경고 승리선수 승리기술 시간
1 장희국   황진우   황진우 오금잽이/
밖오금걸이
1분 30초
2 배정석   황진우   배정석 후려차기 49초
3 배정석   이혁구   배정석 후려차기 13초
4 배정석   서봉진   배정석 안덜미당기기/오금잽이 1분 32초
5 배정석   권순원 소극적경기1 권순원 칼잽이/
밖오금걸이
3분 31초
6 배승배   권순원 급소가격1 배승배 후려차기 3분 31초
7 배승배   유용성   배승배 칼잽이/
오금잽이
46초
8 도창주   나승엽        
9              
10              
11              
12              
               

[2006년5월29일 TKB미디어]


택돌이
역시 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