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배틀] 연세대 3년만에 첫승 맛봐

admin | 2006-06-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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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1승을 기대했었다. 준비도 많이 했다. 하지만…

연대와 서울대가 맞붙은 17배틀에서 풀접전 끝에 연대가 서울대의 반칙으로 반칙승을 올렸다.

TKB 첫 승을 약속하며 남다른 각오로 임했던 연대와, 지난 종로와의 5배틀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미 1승을 따 놓고 있던 서울대가 5:5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서울대의 마지막 선수 이정섭이 연대의 마지막 선수 이재준의 눈에 부상을 입혀 심판이 경기가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 연대의 반칙승을 선언했다. 다행스럽게도 이재준의 부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두 팀은 마지막 두 팀의 에이스 이재준과 이정섭이 맞붙게 되어 팽팽한 실력을 보여주며 승부를 가늠하기 어렵게 만든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한지 2분8초만에 이재준을 잡으러 들어간 이정섭의 손이 이재준의 눈을 찔러 경기가 중단되고, 이재준의 상태를 살핀 심판진은 3심합의로 경기를 중단시키고, 연대의 승리를 선언했다.

그토록 1승을 기다리던 연대는 모든 선수를 풀가동하고, 연대의 스타 신재훈을 오래만에 가동시키며 짜릿한 1승을 올리고자 하였으나, 에이스 이재준을 남겨 놓은 상태에서 아쉽게도 부상으로 인해 얻은 반칙승이라 그토록 기다리던 연대의 첫승이 빛을 바랬으며, 서울대는 약체로 평가받던 연대를 상대로 2승을 올리며 8강에 안착하려던 계산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연대는 이로써 TKB 첫승을 올리며 8월 5일 종로구와의 경기에서 2승을 기대하게 되었으며, 서울대는 7월 22일 전주덕진과의 경기에서 다시 한번 2승을 노리게 되었다.

[2006-6-24 TKB미디어]
 

17배틀 결과

 연세대승

날짜

6월 24일 토요일 배틀 No. 17배틀
연세대 VS 서울대 시간 17:37~18:10
순서 연세대 경고 서울대 경고 승리선수 승리기술 시간
1 황진원   김상국   김상국 엎어차기 1분 48초
2 나승엽 급소가격1 김상국   나승엽 안덜미잽이/
딴죽
21초
3 나승엽   정창식 임의로중단1 나승엽 곁차기 3분 37초
4 나승엽   조윤성   조윤성 후려차기 1분 26초
5 신재훈   조윤성   신재훈 누르기 3분 24초
6 신재훈   임기현   임기현 엎어차기 58초
7 권순원 옷잡기1 임기현 옷잡기2 임기현 후려차기 4분 5초
8 이재준   임기현   이재준 딴죽 18초
9 이재준   이정섭   이재준 눈찌르기
반칙패
2분 8초
10              
11              
12              
               

[2006년6월24일 TKB미디어]


배틀홀릭
이정섭선수 아쉽지만 다음경기서 선전 부탁합니다.
화려한 동작과 승부사적 모습보여주세요

호리호리
아쉬운 승부..이정섭선수 담에 멋진 모습 기대할께요

연세대
재준오빠 눈 부상 빨리 나았으면 좋겠네요^^

택돌이
이재준 화이팅 완쾌

재준팬
이재준선수의 빨리 쾌유를 바라며

연대감독
서울대, 연대 모두 준비를 많이해서 멋진 승부가 될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이정섭선수 멋있습니다...섭섭했을텐데...
다음경기에 열심히 해주길 바랍니다...

이정섭
이재준 선수 많이 안다치셨다니 다행이네요. 빨리 나으셔서 담경기에 지장없으시길 바랍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재준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번주 금요일 즈음에 실밥 풀러갑니다. 안구가 다친것은 아니니 큰 부상은 아닙니다.

장마
맞아요. 다친 이재준선수도 실력이 뛰어난 선수고, 설대의 이정섭선수도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 정말 멋진 승부가 될뻔 했는데...넘 아쉬웠어요. 이재준 선수 빨리 쾌유하시고, 이정섭선수도 다음에 멋진 경기 보여주세요.

택견사랑
이재준선수 빨리 쾌유하시길

流雲
마지막 판은 정말 아쉬웠습니다. 이재준 선수도 이정섭 선수도 뛰어난 선수들이라 제 기량을 가지고 승부했으면 정말 멋진 한판이 되었을텐데...

이재준 선수가 임기현을 상대로 보여준 앞손 끌며 뒤로 돌아들어가면서 딴죽을 거는 첫 판 승리는 정말 환상적이었지요. 제대로 기술을 보여주길래 기대감이 마구 높아지고 있었는데... 불의의 사고로 눈을 다쳤지요.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니 한시름 덜었습니다만...

다친 이재준 선수도 안됐지만, 이정섭 선수도 티는 안 냈지만 정말 억울한 패배였을 겁니다. 작년에도 경기 중에 부상으로 선수가 못 뛰게 되자 도중에 후보 선수가 대신 나왔던 경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그 때는 반칙에 의한 것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고의로 했던 반칙도 아니고... 이정섭 선수에게 경고를 주고 후보 선수가 대신 마무리를 했더라면 하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규칙상으로는 적용된 결과가 맞는 거지만요 ^^;;;)

모나리자
오호라 연대가 드뎌 1승을? 추카 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