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배틀] 양천 기권승 거두고 예선 마감

admin | 2006-08-07 10:54
4,128 161

양천과 전통문화학교의 30배틀이 전통문화학교의 기권으로 치러지지 못하고 양천의 기권승으로 인정되었다.

TKB경기규칙 16조 1항에 의거 팀전체가 기권하였을 경우, 상대팀의 승리가 인정되고, 2.5점의 승점을 가진다는 규칙에 따라 양천은 2.5점의 승점을 획득하며 예선 4경기를 모두 끝내고, 8강진출을 위해 다른 팀들의 경기결과를 기다리게 되었다.

전통문화학교는 지난 배틀처럼 4명의 선수가 시합 출전을 위해 준비를 하였으나, 한 명의 선수는시험, 또 한 명의 선수는 시험감독, 다른 한 명의 선수는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출전 가능한 선수가 한 명밖에 남지 않아, TKB의 3명이상이 출전하여야 된다는 규칙에 따라 기권이 불가피해졌다.

양천이 속한 백호조가 8강진출을 위해 치열한 승점 싸움을 벌이고 있는 만큼, 전통문화학교의 기권에 따른 양천의 기권승이 8강진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한 기권이었으나, 시합을 준비하는 상대팀의 선수와 멋진 시합을 기대하며 인사동을 찾는 관중들을 위해 감독과 선수, 그리고 관계자는 미리 준비하고, 보완하는 좀 더 책임있는 행동들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30배틀 결과

 양천구 기권승

[2006년8월5일 TKB미디어]

쩌업
전통학교 팀이 다음시합에는 나오는겁니까?

1212
못나온다면 진작에 미리 얘길 하든가..쩝

양천팬2
쩌업....

[지서]택견곰
안녕하세요.
한국전통문화학교 김지서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주는 우리학교 입학고사가 있는 날이어서 저는 부득이하게 시험 검증위원으로 나가야했습니다. 그외에도 앞에서 말씀하신듯이 다른 선수들은 부상과 각종 시험으로 인하여 기권이라는 마지막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우리학교가 기권을 하지 않았으면 이런 불상사가 이뤄지지 않았을것인데, 정말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우리학교 선수층이 두텁지 못한것이 아쉽습니다.
배틀에 참가한다는것이 사치라는 생각이 들을정도로 부끄럽습니다.
이번일에 대해서는 협회와 선생님들, 양천구 선수들, 그리고 많은 택견팬들과 특히 우리를 지도해주시는 선생님께 머리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배틀팬
협회도 곤란하게 만들었네요,,,선생님들의 사기도...ㅠㅠ

제재를 가해야
죄송합니다. 본의 아니게 양천선생님과 선수들이 곤란하도록 하였네요.
방가우이님 말대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방가우이
양천팀에게 격려와 위로를 해주신 여러분들께 우선, 감사드립니다.
많은 승점에 대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양천팀 소속 선수들은 경기규정에 입각한 승점에 의한 점수와 이에 의한 탈락까지도 모두 수용할수 있음을 밝혀드립니다.
제재를 가해야 님의 글중 일부가 논란이 되고 있으니 삭제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정당당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무시당했다거나 다른 의견이 있으면 협회에 정식으로 의견을 전달할 것이니, 더 이상 같은 협회 식구들끼리 싸우는 일이 없으면 좋겠군요.
계속 발전되는 택견배틀이 되길 희망합니다.

양천구민체육센타
좀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전진하자고 올린 덧글이엇으나, 본의아니게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이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삭제하겠습니다.

택견사랑
저는 택견꾼은 아니지만 택견배틀을 포함한 농구, 축구, 야구, 테니스등 스포츠 관람을 즐깁니다. 참가자와 관람자가 같은 입장일순 없지만 경기의 룰은 보편타당해야 참가자와 관람자 모두 즐길수 있게 됩니다.

이번 택견배틀서 첫 기권의 경우가 발생되어 의견이 분분 한 모양인데, 아마도 이러한 경우가 첫 발생이라, 이번 케이스에 해당하는 양천팀의 서운함과 아쉬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룰이란 것이 법과 같아 판례가 생기면서 룰은 룰대로 확정되어지며 참가자나 관람자들은 그것에 익숙하고 편해집니다.

양천팀이 억울하다 하겠지만, 이번 룰이 양천의 경우에 맞춰 만들어졌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이미 주최측은 기권의 경우에 당사자와 그 조에 속한 다른팀의 입장 양측을 충분히 고려해서 형평성 있게 만들었을테고, 누가 기권승을 거두었더라도 2.5점을 부여받았을 겁니다.

만일에 5점을 주는 경우라하면, 그리고 또 만일에 이번이 양천이 아니고 고려대가 기권승으로 5점을 받았다면, 양천이나 경기대가 받아들이기에 더 무리한 룰결정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렇게되면 기권의 폐단이 더 큰 영향을 미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 2.5점이란 숫자가 나온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든 스포츠 경기는 실력외의 상황이 늘 존재합니다. 더 억울한 경우도 비일비재한것에 비해 이번 기권승에 대한 2.5점 부여는 관람객인 자로서 보기엔 형평성이 충분히 고려되었다고 생각됩니다.

택견배틀은 다른 스포츠와 다른것이 승리 우승 보다는 함께 어울리고 자신의 무예를 맘껏 뽐내 구경꾼들에게 인정받고 즐기고 하는 놀이문화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양천은 이미 그 분위기나 실력에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고 가장 택견배틀의 문화에 앞장서고 있는 팀이라 생각합니다.

자칫 승부에 집착한나머지 그간 양천팀이 보여주었던 풍류와 여유를 잃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양천을 아끼는 바램입니다. 물론 소수의 분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이겠지만요.

룰은 룰일뿐입니다. 축구서도 파울을 당했다 하더라도 심판이 불지 않는한 일어나서 또 뛰는 축구선수가 진정 멋있어 보이지 않았나요.

이상하다
아니 TKB 경기규정에 나와있더만 왜 이리 의견이 많죠???
악법도 법인데 일단 서로 규정을 준수하면 되는게죠.

양천팬
양천선수들 너무 속상해 마세요. 예선탈락이든 통과든 정정당당하게 싸워보고 결정짖고 싶은 마음이셨다는 거 다 압니다.
하지만 어쨋든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 일어났고, 전통문화학교도 고의가 아닌 불가피한 사정으로 그리 되었다니...너무 속상해 마세요.
물론 고민하고, 수정해야 할 사항들은 분명 생겼습니다. 어떻게 하든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을 테지만 최대한 참여하는 모든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택견배틀 운영위원들이 고민을 많이 해야 될거라 봅니다.
이런일이 언제가는 일어났을 것이고, 당사자가 양천이 되었다는 것에 양천팀들은 속상해 하시겠지만. 앞으로 TKB가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라고 생각해 주시는 것이....
양천팀들 늘 즐거운 팀이잖아요. 저야 양천팀 경기를 보지 못해 아쉽기만 하지만 전 8강에서 꼭 볼 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툴툴 털어버리시고, 8강 준비하시길...

정정당당
양천팀 감독샘부터 선수, 응원단에 나이 많은 어르신들도 계셨는데 모두 황당해 할 정도로 무시당한 기분이었습니다.라고 하신는데 도대체 주최측에서 어떻게 했길래
그러는가여? 그랬다면 협회에 정식으로 항의 서한을 보내고 답변이나 사과를 요구
해야 하는거 아닌가여? 뒤에서 그로만 이럴게 아니라 정정당당히 무시당한 점을
따져야 한다고 봅니다.

양천팬
정말...안타깝습니다...

리그전에서 기권패는 악용될 수 있습니다...

악용됐을 경우를 대비한 규정이 제정되어야 합니다.

배틀좋아
싸우지도 않고 이긴 팀에게 승점2.5를 준다는게 너무 한거 아닌가요?
그러면 일부러 상대팀을 매수해서 전날 술을 잔뜩 먹인다던가^^ 아니면 미인계(?)로 유혹해서 기권을 시켜놓으면 1승 추가에 승점2.5까지 챙기게 될 수도 있잖아여.
기권승을 한 팀에게는 1승은 추가하되 승점은 없게 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방안일 것 같은데요.

그럴수도있겠네요
기권승이면 승점 2.5라는것이 2위와 승점이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때는 전력노출도 줄이고 혹여 있을수있는 부상 예방을 위해 기권할 수도 있겠군요, 물론 그런 팀이야 없겠지만, 그런 경우의 수가 존재하는군요.
윗분 말씀처럼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무쪼록 양천구민센타 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