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3배틀] 영산대 노원꺾고 4강 합류

admin | 2006-10-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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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여겨졌던 노원구를 물리치고 마지막으로 4강에 합류했다.

전통택견을 수련한 영산대와 노원구가 맞붙은 8강 4배틀에서 5:5까지 치열한 접전끝에 영산대는 신예 우상곤의 판막음으로 올 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노원구를 물리쳤다.

시합은 예상을 깨고 영산대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진행되었다. 영산대의 첫 주자 공재호가 노원구의 첫 주자 홍창기를 꺾자, 노원구는 그 동안 아껴두었던 김광혁을 내세웠다. 노원구의 에이스인 김광혁은 등장하자 마자 공재호를 1분 35초만에 앉아맴돌리기로 잡으며 기세를 올리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오늘 첫 출전한 영산대의 임승창은 빠른 몸놀림으로 12초만에 김광혁을 마구잽이로, 강문수를 16초만에 역시 마구잽이로 잡으며, 올 해 노원구 선수로 맹활약한 소병수를 불러 들였다. 하지만 소병수 역시 1분 12초만에 마구잽이로 잡히면서 이대로 노원구가 무너지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1:4까지 몰린 노원구의 절체절명의 순간에 등장한 선수는 노원구의 거구 김수부선수, 그동안 중요한 순간에 나타나 큰 몸과 힘으로 노원구의 승리에 밑받참이 되어 줬던 김수부는 꺾일 것 같지 않던 임승창을 2분 16초만에 엉덩걸이로, 김재열을 3분 42초만에 오금잽이로, 이장원을 2분 55초만에 낚시걸이로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영산대는 역전패를 당할 순간, 노원구는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 낼 수 있는 순간, 승부는 빠른 발이 갈랐다. 영산대의 마지막 주자로 등장한 우상곤의 후려차기가 7초만에 작렬하며, 엎치락 뒷치락 기난 긴 승부의 끝을 맺었다. 마지막 순간에 등장한 영산대의 우상곤 선수는 올 해 첫출전한 신예 선수로 지난 예선 4배틀 국민대와의 시합에서 국민대의 선수들 세 명을 물리친 저력있는 선수로, 8강전에서 마지막 선수로 등장하여 영산대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물한 주인공이 되었다.

올 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며 예선성적 4전 전승으로 올라 온 노원구는 4강진출을 기원하는 멋진 의상으로 승리를 기원하였으나, 에이스 김광혁, 소병수 선수가 의외로 쉽게 무너지는 바람에 4강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8강에 만족해야 했다.

작년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올 해 빠른 발차기로 8강에 진출한 영산대는 노원구마저 꺾으며,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으며, 10월 14일 작년 챔프, 성주전수관과 결승진출을 놓고 맞붙게 된다.

43배틀 결과

 영산대 승

날짜

9월 30일 토요일 배틀 No. 43배틀
영산대 VS 전통택견노원구 시간 19:02~19:34
순서 영산대 경고 노원구 경고 승리선수 승리기술 시간
1 공재호   홍창기   공재호 들어찧기 4분6초
2 공재호   김광혁   김광혁 앉아맴돌리기 1분35초
3 임승창 급소가격1 김광혁   임승창 마구잽이* 12초
4 임승창   강문수   임승창 마구잽이* 16초
5 임승창   소병수   임승창 마구잽이* 1분12초
6 임승창   김수부   김수부 엉덩걸이 2분16초
7 김재열 소극적경기1 김수부 급소가격1 김수부 오금잽이 3분42초
8 이장원 옷잡기1 김수부   김수부 낚시걸이 2분55초
9 우상곤   김수부   우상곤 후려차기 7초
10     송권식        
11     김근환        
12              
               

* 마구잽이는 금지기술이 아니라 상대방의 한쪽다리가 들린경우 사용할 수 있어서 승리기술에 마구잽이라고 적었습니다

[2006년9월30일 TKB미디어]


마구잽이
양발이 땅에 닿은 상태에서는 안되고, 어느 한 쪽 발이 들려 있는 상태라면 가능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8강전의 경우 처럼!

마구잽이가 되는구나...
안된다고 하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