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배틀] 매화팀승리를 난초팀 김슬기가 따내다.

admin | 2006-10-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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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으로 마련된 여성부배틀에서 황인무의 매화팀이 박성우의 난초팀을 꺾었다.
하지만 그 주인공은 시합도중 난초팀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지자, 매화팀의 긴급 요청으로팀을 바꿔 매화팀으로 출전하게 된 고2의 김슬기가 그 주인공 이었다.

입추의 여지없이 빽빽이 들어 찬 배틀장.
여성부배틀은 올 해 택견배틀의 최고의 이벤트였다.

예전 일방적인 공격으로 싱겁게 끝나던 여성부배틀과 달리, 막상막하의 실력과 흥미로운 본때뵈기, 모두의 탄성을 자아낼 만한 멋진 기술들이 배틀장을 거의 습격한 순간이었다.

여성전사들의 멋과 기량은 본때뵈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덤블링 등장은 기본, 자반뒤지기로 멋진 기량을 뽐내고, 높은 발질로 상대를 기죽이는 본때뵈기는 남성선수들을 압도할 정도.

시합은 결국 김슬기 선수가 판막음한 매화팀의 승리로 끝났으나, 원래 난초팀 선수였으니,승패를 따지기 어려운 상황. 승패를 벗어나 온 배틀장을 환호의 도가니로 만든 최고의 추석 선물이었다.

앞으로도 여성택견층이 많이 늘어나 여성부 택견배틀이 만들어지기를 고대하면서 모두 열심히 싸워 준 여성전사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2006년 9월 30일 TKB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