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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명륜이 적수 고려대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원년챔프 성대명륜이 고려대 호랑이를 잡고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원년 우승의 원투펀치 김성복과 이규범이 합류하여 어느 때보다 강한 전력을 지닌 성대명륜은 올 해 최강의 전력으로 우승을 꿈꾸던 고려대를 잡고 다시 한번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두 대학팀간의 대결이라 웃음과 여유로 시작된 시합은 성대명륜의 박현수가 승기를 잡아가며 일방적인 시합으로 몰아갔다. 박현수는 선발출장한 고려대의 감자 김경근을 2분 16초만에 낚시걸이로 잡고, 힘이라면 당할 자가 없는 머슴 김지훈을 2분 33초만에 외발쌍걸이로 잡으며 성대의 페이스로 몰아갔다. 이어 등장한 권현우를 8초만에 후려차기로 잡으며 승기를 굳힌 박현수는 후려차기올킬의 황신구에게 곁차기로 패하며, 이규범에게 바통을 넘겨주었다.

원년 TKB MVP인 이규범은 녹슬지 않는 실력으로 황신구를 56초만에 안덜미/오금잽이로 물리치고, 마지막으로 등장한 김형우를 3분 14초만에 엉덩걸이로 잡아 판막음하며 성대명륜을 다시 결승에 올려 놓았다.

이로써 성대명륜은 원년 결승상대였던 성주전수관과 2회우승을 두고 다시 한번 맞붙게 되었으며, 고려대는 만년 우승후보의 벽을 넘지 못하고, 또다시 결승문턱에서 좌절하는 결과를 맛보았다.

성대명륜은 10월 28일 성주전수관과 결승전을 치르게 되며, 고려대는 같은 날 영산대와 3,4위전을 치르게 된다.
　

46배틀 결과

성균관대명륜★  승

[2006년10월14일 TKB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