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성주 2년 연속 우승 달성

admin | 2006-10-3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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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성주전수관이 2006 TKB의 우승팀이 되면서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였다.

성주의 막강 전력 앞에 적수는 없었다. 시즌 전적 6승 무패, 작년부터 12승 연승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성주전수관은 원년 챔프인 성대명륜과 만난 결승전에서 배정석, 김영현, 배승배의 활약으로 성대명륜을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원년 챔프인 성대명륜과 작년 챔프인 성주전수관이 맞붙은 TKB사상 최고의 빅매치라 불리운 결승경기는 입추의 여지 없이 빽빽이 들어 찬 관중들 속에서 치러졌다.

성주전수관의 선봉은 악동 배정석, 배정석은 화려한 본때뵈기로 긴장을 풀며, 성대의 첫 선수 장창수를 맞아, 1분 1초만에 밖덜미로 성대의 깃발 하나를 내렸다. 이어 등장한 성대의 선수는 허허실실 박현수. 늘 웃는 낯으로 여유있는 택견을 끌어 가던 박현수는 결승전이라는 부담감이 있었는지 예의 그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5분여간의 혈투끝에 무승부로 마감하였다.

다음으로 올라 온 성주의 김영현과 명륜의 김근찬의 시합은 김영현이 3분 48초만에 마구잽이로 김근찬을 물리치며, 원년 명륜의 우승 주역 이규범을 불러 들였다.

네번째 주자로 등장한 이규범은 침착한 모습으로 김영현을 1분 8초만에 태기질로 물리치며, 2:3의 상황. 원년 MVP 이규범을 잡기 위해 등장한 성주의 선택은 작년 MVP 배승배. 배승배가 등장하자 장내는 열광의 도가니로 변하였다.

쉽게 볼 수 있는 시합이 아닌 MVP vs MVP의 대결. TKB의 최강 선수들 답게 승부도 신중히 이어졌다. 주고 받는 치열한 혈투가 이어지길 장장 4분 50초. 10초를 남겨놓고 무승부로 끝나면 비기는 상황. 명륜으로서는 배승배를 무승부로 끌어 내리며 분위기 반전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배승배의 집중력은 남달랐다. 길고 긴 승부의 마침표는 4분 56초만에 배승배가 태기질로 이규범을 누르며 명륜으로 분위기 반전될 상황을 차단하며 4승을 올리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성대의 마지막 선수 김성복. 성실한 모습과 깔끔한 택견으로 이규범과 함께 명륜의 원투펀치로 불리우는 김성복. 배승배와 김성복의 시합은 결승의 마지막 승부답게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결승전을 무승부로 마감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시합종료 1초 전 배승배의 뒷낚시걸이가 김성복을 바닥에 쓰러뜨리며 우승의 별은 성주팀에서 밝게 빛났다.

참으로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막강파워를 자랑하는 성주의 기세 앞에 명륜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진 듯한 모습이었지만 전통의 명륜팀답게 멋진 승부를 보여줬다.

이로써 TKB2006은 성주의 우승과 명륜의 준우승으로 마감하게 되었다. 성주로서는 2연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TKB최강팀으로 등극하였고, 명륜은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원년 우승에 이어 올 해 준우승까지 최선을 다한 승부였다.

[2006년 10월 28일 TKB미디어]
 

결승전 결과

북성주★★  승

날짜

10월 28일 토요일 배틀 No. 48배틀
경북성주 VS 성균관대명륜 시간 17:53~18:29
순서 성주 경고 명륜 경고 승리선수 승리기술 시간
1 배정석   장창수 몸통가격1 배정석 밖덜미/
오금잽이
1분1초
2 배정석   박현수   무승부 시간초과 5분
3 김영현   김근찬   김영현 마구잽이 3분48초
4 김영현 곧은발질1 이규범   이규범 태기질 1분8초
5 배승배   이규범   배승배 태기질 4분56초
6 배승배   김성복   배승배 뒷낚시걸이 4분59초
7 도창주   이의환        
8 안종석            
9 장희국            
10              
11              
12              
               

[2006년10월28일 TKB미디어]


schizo
시합종료 1분전이 아니라 1초전인것 같네요~
수정 부탁드려요 ㅎ

성주전수관
감사합니다.
항상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 뵐수 있도록
올 겨울도 열심히 수련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요.

마음은 언제나 택견
결국, 올해 대회에서 성주 팀이 다섯 명 모두 나온 시합은 없게 되었군요.

대단하십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성주의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참, 참외 맛나게 잘 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