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뉴스

인하대 괴물 오현택이 종로를 제압하고 인하대에 TKB 첫 승을 선물하였다.

너무 일찍 찾아 온 한여름 날씨로 30분 늦게 시작한 백호조 3번째 경기, 서울종로전수관과 인하대학교의 시합에서 인하대는 인하대의 전설 오현택을 앞세워 종로를 꺾고 1승을 올리며 본선 진출의 불씨를 당겼다.

오늘 시합은 오현택의 원맨쇼였다. 초반은 종로의 우세, 종로의 이관희가 인하대의 정병철을 꺾고1승을 올리며 시작된 배틀은 이관희의 바통을 이어받은 택견판의 신사 이점술이 2승을 더 올리며 승기가 종로쪽으로 기우는 듯 하였다.

하지만 인하대의 네번째 선수로 등장한 오현택은 18초만에 이점술을 태기질되치기로 물리치고, 소방차 양태욱을 33초만에 발따귀로, 유능훈 또한 46초만에 딴죽으로, 종로의 마지막 선수 이찬재를 43초만에 덜미누르기로 제압하며 판막음하였다. 모두 1분내에 이루어진 승부였다.

종로팀은 작년 이담팀의 원투펀치 캅스이종해와 소방차 양태욱을 흡수하여 새로운 선수들로 팀을 꾸렸으나,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2패로 본선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성대명륜, 양천이라는 두 강호에 인하대가 합류한 백호조의 싸움은 더욱 치열해 졌으며, 인하대는 7월 21일 성대명륜과 예선 마지막 시합을 치르게 되며, 종로는 8월 11일 양천과 시합을 치르게 된다.

[2007년 6월 16일 TKB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