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뉴스

국민대학교 미르와 서울 종로패가 맞붙은7배틀은 세 번째로 출전한 이하람 선수의 활약을 등에 업은 국민대가 승리하며 청룡조에서2승에 가장 먼저 성공했다.

국민대가1승,서울종로패는 1패를 기록한 가운데 펼쳐진 이번 판은 청팀인 국민대가 먼저 선수를 냈다.첫 번째로 출전한 선수는 국민대의 조현성이었다.작년 배틀에 출전해 감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던 조현성은7배틀에도 첫 번째 판에 나왔다.서울종로패에서도 이에 맞서 신승남 선수를 냈다.

동갑내기 선수들의 한 판 대결

양 팀의 첫 번째 선수들인 조현성과 신승남은 공격을 몰아치며 처음부터 한 치의 양보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선수들의 의지를 반영하듯 시작하자마자 경기복의 매듭이 풀어지는 상황도 나왔다.이후 경기 도중 국민대 조현성의 발질이 스친발로 인정되는3심의 판단이 나왔다. 한편 종로패의 신승남 선수는 소극적 경기로 경고를 한 차례 받았다.첫판의 승부가 났던 시간은 경기가 시작된 지3분45초가 된 때, 조현성의 엉덩걸이였다. 국민대가 먼저 종로의 깃발을 하나 내렸다.

종로의 에이스,대우석의 출전

승기를 찾아와야 하는 종로는 두 번째로 에이스 대우석 선수를 출전시켰다. 좋은 체격과 실력을 겸비한 대우석 선수는 이번 판을 가져와야겠다는 일념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국민대 조현성 선수에게 체력전으로 흐르는 판이었다.첫 번째 판에서 치열한 경기를 한 뒤이기에 조현성은 체력 저하를 호소했다.결국 이번 판은2분43초가 된 시간, 오금걸이로 종로의 대우석 선수가 승리를 챙겼다.

국민대의 두 번째 선수로 막내라인,김종문이 나왔다.김종문 선수가 경기 도중 소극적인 모습으로 경고를 하나 받고 나자,대우석 선수는 유리한 기세를 이어가듯 오금잽이로 경기가 시작한 지1분34초 만에 승리를 하나 더 챙겼다.

승부의 갈림처가 되었던 이번 판,이하람 VS 대우석

이제 국민대에서 세 번째 선수를 내야 할 상황.국민대의 최강에이스이자 배틀판의 최강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이하람 선수가 출전했다.승기가 종로로 기운 가운데 이번 판을 중요한 분기점으로 판단한 듯 했다.오늘 종로의 대우석 선수는 실력발휘를 잘 해줬다. 4분이 지난 시간까지도 승부가 나지 않으며 대등한 경기력을 펼쳤던 두 선수들의 한 판 승부가 이대로 무승부로 끝나는 게 아닐까 하는 예측이 나올 시점까지 시간이 흘렀다.종로가 이번 판을 무승부로 막기만 해도 대우석 선수가 큰 역할을 하며 승기를 굳혀가는 듯 했다.하지만 국민대 이하람은4분15초가 된 시간, 낚시걸이로 종로 대우석을 꺾으며 극적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 한 마디면 충분했다 역시 이하람!

종로에서 세 번째로 출전한 이준희 선수,채 몸을 풀기도 전이었다.국민대의 이하람은 곁차기로 경기가 시작된지 불과13초 만에 승리를 또 하나 가져왔다.

종로의 네 번째 선수로는 이호진 선수가 출전했다.이번 판은 더 순식간에 승부가 결정 났다.처음부터 두 선수의 경기에 집중하지 않았다면 승부가 갈리는 순간을 놓칠 수도 있었던 이번 판이었다.이하람이 후려차기로 국민대의 승기를 굳히는 데 필요했던 시간은 단10초였다.

국민대는 종로의 마지막 선수 정종훈을 불러냈다.국민대 이하람은 이번 판도 엎어차기로 단10초 만에 승부를 결정 지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후반 3경기의 승부를 결정지은 시간은 단 33초였다.

승부의 갈림처가 되었던 국민대의 최강자 이하람의 출전

국민대 이하람 선수는2013, 2014년도 배틀 최다승, 최우수선수의 진면목을 오늘 다시 한 번 보여줬다. 6월 25일14배틀에서 중원의 활개 팀과의 대결에서도 승리를 이어갈 것인가.좋은 출발을 이어가며2승을 획득한 국민대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한편 종로에게는 신승남이라는 신예의 발견이 올해의 예선전에서의 수확이라고 본다.같은 날6월25일 종로는13배틀에서 안암비각과 맞붙게 된다.

[2016년6월4일 토요일,노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