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뉴스

성균관대학교가 가장 먼저2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보이던 고려대학교를 꺾었다.발광에게 1패를 한 후 심기일전을 한 성균관대학교는 이번 배틀에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고려대학교에게 승리를 거두며 짜릿한1승을 거두었다.

김정민의 활약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은 성대 

청팀 성대가 먼저 첫 번째 선수 김정민을 출전시켰다.이에 맞서 고대에서는 김기룡이 나왔다.이번 판은 눈 깜짝할 사이에 결판이 났다.단 6초 만에 되치기로 승부를 결정지은 성대 김정민의 첫 출발이 좋았다.

성대 김정민,지지 않는 고대의 쌍박 박경재를 꺾다

고려대학교에서 박경재 선수가 두 번째로 출전했다.박경재는 시작하자마자 윗발 공격을 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박경재는 택견배틀2015에서 단 한 번의 패도 허용하지 않은 강력한 상대였다.성대 김정민은 이번 판에서도 또 한 번 되치기로 박경재를 꺾으며 경기가 시작된 지2분 만에 또 하나의 승리를 추가시켰다.

고대의 강력한 에이스 중 한 명의 선수를 꺾은 성대 김정민은 고대의 세 번째 선수,권현우를 맞이했다.실력과 노련함을 두루 갖춘 권현우 선수는 경기가 시작된 지 단26초 만에 후려차기로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성대의 첫 번째 깃발을 내린다.

경기의 승부처이자 분수령이 되었던 고대 권현우 VS 성대 이진욱

고대 권현우는 성대의 두 번째 선수,최고 에이스 이진욱과 마주했다.오랜만에 후배들을 위해 출전한 최강 에이스 이진욱과 권현우의 대결은 지켜보는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이번 판은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판이 되었다.고대가 유리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성대를 꺾는다면,최강 에이스 선수를 막아내는 동시에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였다.그리고 성대로서는 유리한 기세를 이어나가 승기를 굳혀나갈 수 있는 때였다.

신중하게 이어지던 승부는 이진욱의 윗발이 권현우의 얼굴을 맞은 동시에 권현우가 이진욱을 잡아 넘기며 동시에 두 선수가 넘어가며 결정되었다. 3심의 합의 결과 이진욱의 곁차기로 인정되었고 성대가 세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략가의 면모를 보여준 성대 이진욱,고대의 박제우를 무승부로 막아내다 

이제 고대에서 네 번째 선수가 출전할 차례였다.초속의 승부사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박제우가 출전했다.성대의 이진욱은 역시 노련했다.강력한 아랫발질을 주고받는 시간이 이어졌다.성대 이진욱이 박제우를 잡아 넘기려는 시도를 했다.고대의 박제우는 강력한 아랫발질로 이진욱을 압박했다.하지만 이진욱과 박제우는 서로에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성대의 이진욱은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며 고대 박제우가 기술을 시도할 틈을 주지 않으면서 방어적인 전략을 택했다.결국 5분의 경기 시간이 모두 지나가고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성대의 유리한 고지를 지켜낸 이진욱 선수의 결정적인 역할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성대의 세 번째 선수,최진혁이 출전했다.이제 고대에서는 마지막 선수가 나올 차례였다.박규민 선수가 출전했다.성대는 서두를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고 최진혁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해나갔다.경기가 시작된 지1분36초가 된 시간, 성대의 최진혁이 후려차기로 승리를 거두며 성대의1승을 확정시켰다.

두 대학 팀의 대결에서 승자가 된 성균관대학교 

초반2연승을 거둔 김정민에 이어 충분히 유리한 고지에 팀을 올려놓은 채 판을 내려간 이진욱,그리고 최진혁의 마무리까지,성대의 팀워크가 빛나는11배틀이었다.오늘의 배틀은 어제의 승자가 오늘의 패자가 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승부의 세계 그 자체였다.어제의 패자였던 성균관대학교는 오늘의 승자가 되며1승을 거두었다. 이제 성균관대학교는 7월9일, SPMC와 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편,오늘의 승부로 2승 1패를 기록하게 된 고려대학교는 한 템포 숨을 고른 후 본선진출을 위한 도전을 계속하게 된다.고대는 8월27일에 용인대학교 북새통과의 승부가 예정되어 있다

[2016년6월18일 토요일,노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