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배틀] 또 한 번의 명승부, 용인대의 팀워크가 4승을 만들다

admin | 2016-09-0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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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조 두 대학 팀의 강호이자 우승후보였던 두 팀이 드디어 맞붙었다.용인대와 고려대의 대결이 펼쳐졌던26배틀에서는 용인대 남준혁의 기선제압,그리고 백준기의 인상적인 활약에 더하여 뒤이어 출전한 선수들이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강팀 고려대를 꺾고4승을 만들어냈다.

 

양 팀은 첫판부터 강수를 두었다.청팀인 용인대의 남준혁 선수가 첫 번째로 출전했다.고려대의 첫 번째 선수는 권현우였다.이번 판은 팽팽한 대결이 되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단19초 만에 용인대 남준혁이 낚시걸이로 권현우를 꺾으며 첫 번째 승리를 가져왔다.

 

고려대의 두 번째 선수로 초속의 승부사 박제우가 나섰다.이번 판은 좀 전의 상황을 되갚아주듯49초 만에 박제우가 오금잽이로 남준혁을 잡으며 다시 승부는 원점이 되었다.

 

 

26배틀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용인대 백준기

 

이제 용인대의 두 번째 선수로 백준기가 출전했다.백준기의 활약은 이제부터였다.고려대 박제우를 단19초 만에 낚시걸이 기술로 꺾으며 순식간에 고려대의 세 번째 선수를 불러냈다.

 

고려대의 세 번째 선수로 성준혁이 출전했다.용인대 백준기의 기세는 이번 판에서도 이어졌다. 37초 만에 엉덩걸이로 또 한 번 상대 선수를 잡으며 순식간에 고려대는 네 번째 선수가 나올 차례가 되었다.

 

 

박경재는 강했다

 

고려대의 네 번째 선수로 박경재 선수가 출전했다.위협적인 발질을 보여주던 박경재는 용인대 백준기를 몰아붙였다.경기 도중 공격없이 손밀기로 백준기가 공격을 받으며 고대에 유리한 상황이 되었고 박경재는225초 만에 회심의 되치기로 승리를 가져왔다.

 

고대 박경재는 용인대의 세 번째 선수 이준원을 맞이했다.공격을 하는 과정에서 박경재가 이준원의 눈을 찌르는 상황이 발생해 고대 박경재는 경고를 하나 받았다.용인대에 유리한 상황이었다.하지만 고대 박경재는 덜미잽이/딴죽으로214초 만에 승리를 하나 더 따내며 동등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용인대의 네 번째 선수로 김건우가 출전했다.지난 시합 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던 김건우는 강력한 실력자 박경재를 맞이해 기회를 노렸다.이번 판은 한쪽으로 기울 듯 기울지 않는 두 사람의 대결 속에 무승부로 끝났다.용인대 김건우는 박경재라는 강수를 무승부로 막아냈다고 표현해도 좋을 상황이었다.

 

 

희망의 불씨를 되살린 김기룡의 활약

 

고려대의 마지막 선수 김기룡이 출전했다.고려대가 불리한 상황을 등에 엎고 부담감이 컸을 김기룡은 다리에 쥐가 나 한참을 몸을 푼 후 김건우와 맞붙었다.그런데 경기가 이제 막 시작하는 듯 했던 때,김기룡의 기술이 정확하게 들어갔다.집중하지 않았으면 놓쳤을 수도 있을 찰나의 타이밍이었다.10초 만에 되치기로 용인대 김건우를 잡은 김기룡이 다시 고대팀의 승부욕의 불씨를 지폈다.

 

드디어 마지막 선수들끼리 맞붙었다.승부는 점점 더 재미를 더해갔다.용인대의 마지막 선수 이성민과 고대 김기룡의 대결이었다.김기룡은 감을 잡은 듯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방과 맞붙었고 이성민도 신중하게 경기를 펼쳐나갔다.결국 경기는 중반으로 흘렀다.경기가 시작한 지4분이 되던 때,드디어 이번 배틀의 승리팀이 가려졌다.용인대 이성민이 후려차기로 김기룡을 꺾으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고 용인대의4승을 확정 시켰다.

 

 

어떤 팀도 막지 못한 용인대의 4승 무패 행진,우승도 노려볼 만하다

 

오늘 용인대는 감독인 박재율 선수가 없이 팀원들이 골고루 실력을 발휘하며 팀이 함께 4승을 만들었다. 2016 택견배틀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전적을 가지고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아마 올해 가장 인상적인 팀이 아닐까.

고려대도 이에 못지않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올해 배틀의 또 한 번의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용인대의 본선 진출이 확률 상으로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백호조 팀들의 경기가 남아있다. 923일에 펼쳐질 두 번의 경기 후에 본선 진출 두 팀이 최종 확정된다.

 

현재 백호조 상위4개 팀의 성적이다.

고려대(22,경고 1) VS 발광(31,경고 6)

성균관대(31) VS 용인대(4,경고 2)

 

 

고려대가 본선에 진출하려면?

 

고대가 무조건 발광을 이기고3승을 거둔 후 용인대가 승리를 하되 성대가 그날 경기에서 경고를2개 이상 받기를 기대해야 한다.그렇게 된다면 고대와 용인대가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용인대의 본선진출은 확정인가

 

발광이 고대를 꺾고4승을 거두고 용인대가 성대에게 질 경우 경고 누적을 계산하면 성대와 용인대가 본선 진출을 하게 된다.그렇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이어도 본선 진출이 확정이다.

 

발광과 용인대가 승자가 된다면 각각4승과5승을 거둔 이 두 팀이 모두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또 한 번의 올해 배틀의 명승부를924일에 만나보자.

 

[201693일 토요일, 노현지 기자]

 

날짜

9월 3일 토요일 배틀 No. 26배틀
용인대 VS 고려대 시간 16:45~17:20
순서 용인대 경고 고려대 경고 승리선수 승리기술 시간
1 남준혁   권현우   남준혁 낚시걸이 19초
2 남준혁   박제우   박제우 오금잽이 49초
3 백준기   박제우   백준기 낚시걸이 19초
4 백준기   성준혁   백준기 엉덩걸이 37초
5 백준기 공격없이손밀기 박경재   박경재 되치기 2분25초
6 이준원   박경재 눈가격 박경재 덜미잽이/딴죽 2분14초
7 김건우   박경재   김건우 경고승 5분
8 김건우   김기룡   김기룡 되치기 10초
9 이성민   김기룡   이성민 후려차기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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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0년 2011년 용인대는 극강이었지... 2016년 용인대도 기대해봅니다.

상하이헌터
후배님들 멋집니다.
직접가서 응원하지 못하지만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