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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에서 초강수를 두다

이하람 선수를 첫 번째로 출전시킨 안암비각,이에 맞서 수원에서는 권국환 선수가 출전했다.기술을 성공시킬 타이밍을 엿보았던 이하람 선수,이번 판은 2분53초 만에 뒤집기 기술로 수원 권국환 선수를 들어 넘어뜨리며 안암비각이 첫 번째 승리를 가져갔다.

안암 이하람VS 수원 이창용…결과는?

만만치 않은 체격의 두 선수가 맞붙었다.중심이 단단한 두 선수는 초반부터 서로에 대한 강력한 견제에 들어갔다.안암 이하람의 결정적인 기회를 수원 이창용은 잘 막아냈다.밀고 당기는 팽팽한 대결이 되었던 이번 대결은 결국5분의 시간이 모두 흐르며 무승부로 종료되었고 양 팀의 깃발이 하나씩 내려가게 된다.

이제 양 팀에서 새로운 선수가 출전할 차례였다.안암비각 윤홍덕 선수와 수원 마크셰이드 선수의 대결이었다.두 선수의 발질이 교차했다.수원 마크셰이드 선수의 긴 하체를 이용한 발질을 안암 윤홍덕 선수는 곧바로 공격으로 교차시키며 막아냈다.결국 1분9초 만에 안오금걸이로 승리를 거두며 안암비각은 두 번째 승리를 가져갔다.

첫 출전이었던 수원 장찬희의 눈부신 활약의 시작

이번 대결은 안암 윤홍덕과 수원의 신예선수 장찬희 선수의 대결이었다.상대팀 선수의 경력에 주눅 들지 않고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한 장찬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차근차근 본인의 기술을 성공시킬 타이밍을 엿보던 장찬희는4분이 거의 다 된 시간, 되치기로 택견배틀 데뷔 첫 승리를 가져왔다.수원의 첫 번째 승리였다.

안암비각의 세 번째 선수 한경덕 선수가 출전했다.이번 판은 한경덕 선수의 계속된 소극적 경기 운영으로 안암이 경고 하나를 받게 되었다.유리한 상황을 안고 수원 장찬희 선수는 침착하게 공격 타이밍을 엿보았다.경기 시간이 30초가 채 안 남은 시간,이번에는 덜미잽이/오금잽이로 승리를 하나 더 추가하는 수원 장찬희 선수였다.

동등한 상황이 되자마자 안암비각 김지훈 선수가 네 번째로 출전하며12초 만에 덜미잽이/오금잽이로 승리를 거둔다.

드디어 수원의 마지막 선수가 나올 차례,박승원 선수가 출전했다.작년에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2016년의 신예 선수였던 박승원은 2분40초 만에 노련한 김지훈을 상대로 후려차기를 성공시키며 또 한 번에 팀에 승리를 가져온다.찰나의 순간에 기술을 정확하게 명중시켰던 인상적인 경기력이었다.

안암비각 마지막 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기권으로 수원전수관은 소중한1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되었다.

이 선수를 주목하라:수원전수관 박승원

이번 판에서 박승원은 짧은 순간이었지만2016년15배틀의 순간을 떠오르게 했다.그동안의 승리로 차곡차곡 성장해온 박승원의 활약이 올해에도 이어질지 주목해보자.올해는 박승원 혼자만의 활약이 아닌 팀워크가 발휘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2017년의 첫 번째 루키 장찬희의 발견

오늘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룬 장찬희 선수,주눅 들지 않는 기세와 집중력을 보여주며 오늘 수원 첫 승리의 또 한명의 공신이 되었다.앞으로 점점 더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한편,수원전수관은 6월 10일 연고대연합팀과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같은 날,안암비각과 유쾌육회 팀의 대결도 예정되어있다.

[2017년5월20일 토요일,노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