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배틀] 수원전수관, 치열한 접전 끝에 서울종로 꺾으며 3승에 성공하다

admin | 2017-07-1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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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 승패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펼친 수원과 종로의 대결의 승자는 수원이었다. 선수 한 명 한명이 골고루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종로의 저력을 알 수 있는 경기였지만 결과적으로 승부에 대한 결정력 차이가 수원에게 3승을 안겼다.


첫 판은 종로의 승리로 출발

먼저 청팀인 서울종로에서 김태환 선수가 출전했다. 수원전수관에서는 이윤섭 선수가 나왔다. 기선제압이 걸린 첫 번째 대결인 만큼 경기 초반부터 열띤 모습이 나왔다. 종로 김태환은 공격 타이밍을 엿보며 잡아 넘기려는 시도를 여러 번 했다. 수원 이윤섭은 이에 잘 맞섰다. 

경기 중반 종로 김태환 선수가 잡아 넘기는 공격을 성공했지만 수원에서 두 손을 썼다는 이의 제기가 나왔고 3심의 합의 결과 마구잽이로 인정되어 종로 김태환이 경고를 하나 받았다.

이번 판에서는 전반적으로 종로 김태환의 공격적인 움직임이 좋았다. 불리함을 등에 업고 이번 판의 승부를 가를 것은 3분 12초, 종로 김태환의 엉덩걸이었다. 종로가 첫 번째 승리를 따내며 수원의 깃발이 하나 내려갔다.


수원 문선우, 36초 만에 승부를 내다

수원의 두 번째 선수, 문선우가 출전했다. 지난 배틀 때 강력한 발질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문선우의 올해 두 번째 출전이었다. 이번에도 강력한 아랫발질로 상대의 힘을 빼는 듯 했던 수원 문선우는 단판 승부를 냈다. 단 36초 만에 강력하고 정확한 칼잽이/오금잽이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문선우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종로 박정우 선수의 성장

이제 종로에서 두 번째 선수가 출전할 차례였다. 박정우 선수가 출전했다. 이번에도 서로 아랫발 윗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초반 기싸움을 펼친 두 선수, 대결은 팽팽하게 이어졌다. 경기 중간, 수원 문선우가 몸통공격으로 경고를 하나 받았다. 곧이어 종로 박정우는 아랫발 공격을 시도하던 문선우의 중심을 무너뜨리며 칼잽이/오금잽이로 3분 23초 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수원에서 세 번째로 출전한 조재현 선수와 종로 박정우 선수의 대결이 이어졌다. 박정우 선수가 초반에 아랫발질 공격을 먼저 시도했고 조재현도 좋은 기회를 얻었다. 다소 신중한 모습으로 흐른 경기 양상은 경기 중반까지 팽팽했다. 수원 조재현이 3분 34초 만에 정확한 발따귀로 승리를 거두며 이번 판은 수원이 가져갔다. 출전을 거듭할수록 종로 박정우 선수의 노련함이 쌓여가는 모습이었다. 비록 졌지만 이번 판에서도 아랫발질이 좋았고 여유 있는 모습으로 상대의 페이스에 말리지 않는 점이 칭찬할 만했다. 

기술의 승부사 수원 조재현을 꺾은 종로 대우석의 후려차기

이번에는 종로의 세 번째 선수 에이스 대우석이 출전했다. 체격 차이가 나는 대결이었다. 초반에 아랫발질과 덜미잽이로 공격을 휘몰아치던 대우석은 그대로 기세를 몰아 후려차기를 성공시키며 상대팀 에이스 조재현을 꺾었다. 경기가 시작한 지 불과 30초도 흐르지 않은 시간이었다.


팽팽한 두 에이스의 대결 수원 이창용 VS 종로 대우석

수원팀의 네 번째 선수로 이창용이 출전했다. 활기찬 본때뵈기로 출전을 알린 수원 이창용, 엄청난 파워를 가진 두 선수의 기대되는 대결이었다. 발질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힘을 빼던 두 선수, 초반에 대우석이 윗발 공격으로 좋은 타이밍을 얻었다. 하지만 정확한 공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번에는 종로 이창용이 잡아 넘기려는 시도 후 바로 윗발로 이어지는 공격으로 좋은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종로 대우석이 잘 방어했다. 대우석은 좋은 체격과 힘에 더하여 이번 판에서 다양한 기술을 시도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마찬가지로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며 날치기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했던 이창용은 결정적인 한 방으로 대우석을 무너뜨렸다. 3분 1초, 오금잽이 기술의 명중이었다.

종로의 네 번째 선수 김상일이 출전했다. 이번에도 체격 좋고 힘 좋은 두 선수의 대결이었다. 두 선수의 공격적인 모습은 경기에 열기를 더했다. 종로 김상일의 발질에 이어졌다. 아랫발질에 이어 윗발질 공격이 들어갔고 이창용은 그 순간 기회를 놓치지 않고 1분 25초 만에 되치기로 수원에 승리를 추가했다. 

종로의 마지막 선수가 기권하면서 그대로 수원의 3승이 확정되었다. 이로써 수원의 전적은 3승 1패, 7월 22일 SPMC와의 대결에서 4승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또 한 번의 흥미진진한 대결을 기대해 본다.

한편, 1승 1패를 기록한 서울종로는 7월 22일 안암비각과의 한판 승부로 겨루게 된다.


[2017년 7월 8일 토요일, 노현지 기자]

 

날짜

7월 8일 토요일 배틀 No. 13배틀
서울종로 VS 경기수원 시간 16:22~16:47
순서 서울종로 경고 경기수원 경고 승리선수 승리기술 시간
1 김태환 마구잽이 이윤섭 김태환
엉덩걸이3분12초
2 김태환

문선우

문선우
칼잽이/오금잽이36초
3 박정훈   문선우
  박정훈
칼잽이/오금잽이
3분23초
4 박정훈
  조재현
  조재현
발따귀 3분34초
5 대우석

조재현

대우석
후려차기23초
6 대우석

이창용
  이창용
오금잽이3분1초
7 김상일

이창용
이창용
되치기 1분25초
8 김용범
  이창용
  이창용
기권승
9
 
 
 
10              
11              
12              
               

- -;;
대우석: 창용이형~저 어제 야근해서;; 빨리 끝내고 집에 가서 쉬고 싶었요~

이창용: 어~;??? 휴가 가고 싶다고,,,,?

대우석: 아~뇨..;; 집에 가고 싶다구요~!!

이창용: ㅇㅋ~~~ 알았ㅆ..그럼 내가 너만 특별히 우주 휴가 보내줄게~....
올때 선물 사오고~^^* !!

대우석: 헉~(- , -);;;

!!
나로호 태기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