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10배틀승 - 경기대 임재호 감독

admin | 2006-05-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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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경기대를 준우승에 올려놓으며 우수감독상을 수상하신 임재호 감독을 10배틀의 승리열기가 가시지 않은 배틀장에서 만났다.

점잖으신 외모와 조리있는 말솜씨를 가진 임재호 감독에게 10배틀 승리 소감을 들어봤다.

기자: 감독님 축하드립니다. 소감은?
임: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기자: 첫선수로 윤성군 선수를 내보낸 것을 보고 올킬을 작정하신 것 같았는데…
임: 쉽게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윤성군이 아쉽게 판정패하는 바람에 경기흐름이 전통학교쪽으로 넘어가 힘들어졌습니다.

기자: 작년에 준우승하셨습니다. 올해에는 별을 따는게 목표이신가요?
임: 작년만큼 연습도 못하고, 선수들도 졸업으로 많이 빠져나가 일단은 본선진출을 목표로 합니다. 지난번 고대에게 아쉽게 져서 이번 경기는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고, 생각외로 힘들게 풀렸지만 승리해서 기쁘고, 잘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기자: 경기대가 속한 백호조는 특별히 강팀과 약팀이 섞여 있다기 보다는 성적이 비슷한 팀끼리 모여 있어서 예선이 더 치열한 것 같은데요. 가장 경계하는 팀이 있다면요?
임: 양천구팀이 가장 껄끄럽습니다. 워낙 좋은 감독과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 우리가 본선에 가기 위한 또하나의 산이라고 할까요. 어쨌든 열심히 해서 꼭 본선진출 하겠습니다.

경기대는 분명 스타군단은 아니다. 개성이 뚜렷한 선수 몇몇이 팀을 이끌어 가는 팀이라기보다는 감독의 지시하에 한선수 한선수가 제몫을 해내는 팀이고 그 힘이 뭉쳐 강팀이 되는 팀이 경기대이다. 그래서 경기대의 시합은 늘 파이팅이 넘친다. 시합전 감독과 선수들이 손을 모으고 파이팅을 외치는 경기대는 분명 우리에게 멋진 택견을 보여주는 팀인것만은 확실하다. 올해 경기대가 새로운 별을 달 수 있을것인지 기대해 본다.

[2006-5-28 TKB미디어]

^_^
경기대 멋쪄요~ 화이팅!!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