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13배틀승 덕진 감독겸 Man of the Battle 빈현용

admin | 2006-06-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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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렬 선수가 렬사마라는 별명으로 뜨기 전….TKB원년부터 빈사마라는 별명으로 통하던 선수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전주덕진의 감독 겸 선수인 빈현용이다.

곱상한 외모뿐만 아니라 잘 노는 택견으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택견의 맛에 푹 빠지게 하는 빈현용이야말로 TKB의 원조스타이다.

지난 3배틀에서 청룡조의 최강적 경북성주에게 1승을 내주었던 전주덕진이 13배틀 종로구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환희의 현장에서 팀의 감독이며 멋진 승부로 직접 승리의 주역이 된 전주덕진의 해결사 빈현용을 만났다.

기자: 빈감독님 축하드립니다. 1패뒤에 얻은 1승이라 기쁨이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빈: 감사합니다. 이겨서 기쁩니다. 시합에 운이 따라야 하는데 오늘은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기자: 전주덕진이 원년 3위까지 올라갔던 대단한 팀인데요, 작년엔 예선탈락의 수모까지 겪었습니다. 감독님이 객관적으로 보실 때 이번 덕진의 전력은 어떤가요?
빈: 2004년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있었지만 군입대 등으로 지금 팀은 새로운 선수로 짜여져 있어 2004년에 비해 많이 약화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기자: 훈련은 어느 정도 하시나요?
빈: 매일 1시간 정도씩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대학생이라 훈련 분위기도 좋고, 즐겁게 합니다. 주말엔 다들 약속이라 훈련할 시간이 없지만요…^^

기자: 빈감독님은 여성팬들이 유독 많으신데요? 그 이유가 뭘까요?
빈: ^^;;헉 …저한테 그런 질문을 하시면..제가 무슨 대답을…어떻게…
기자: ㅋㅋ 그럼 여성팬들을 위해 단독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어떤 여성이 이상형인신가요? 아니 여친은 있으신가요?
빈: 여자친구요? 여자 친구들이야 많죠…
기자: 그 질문이 아니잖아요. 뭔가를 약속한 소중한 분이 있으신지?
빈: (웃음…) 네 있습니다.
기자: (흑….있으시군요…)

기자: 감독 겸 선수로 활동하시는데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빈: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장점도 많습니다. 나이 또래가 비슷하다 보니 형, 동생하면서 훈련도 재미있게 할 수 있고, 서로의 마음도 잘 알 수 있기 때문에 이해의 폭도 넓은 것 같습니다.

기자: 덕진의 이번 시즌 목표를 듣고 싶습니다. 청룡조는 성주외에는 그다지 강팀이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빈: 어느 팀도 만만한 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합은 그날의 운이나 컨디션이 중요하다고 생각되구요. 그냥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해나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많이 응원해 주십시오. 전주덕진의 멋진 택견 보여 드리겠습니다.

택견의 원조스타 빈사마, 전주덕진의 해결사 빈현용, 그는 누구보다는 택견의 맛을 아는 선수이고, 누구보다도 택견의 멋과 기술을 보여줄 줄 아는 사람이다. 승부가 판가름나는 긴장된 상황에서도 씨익하고 웃으며 이크를 외칠 줄 아는 스타의 기질을 가진 선수이다.

그 스타가 이끄는 팀 전주덕진의 멋진 승부를 기대해 본다.

[2006-6-11 TKB미디어]

롱.
정말?! .......(..)

빈사모
허걱 빈사마 여친이 있었다니...너무 가슴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