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9배틀 승 – 연세대 김병구 감독

admin | 2006-08-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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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너무 더운 날씨…멋지게 첫승을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쉽게 머쓱한 첫승이 되어버린 지난 시합. 하지만 이번 시합은 달랐다. 연세대의 2승 현장, 시합내내 긴장을 늦추지 않던 김병구 감독을 만났다.

기자: 감독님 이번엔 제대로 된 1승이군요. 소감 한말씀
김: 좋습니다. 사실 지난번에 서울대에게 반칙승을 해서 오히려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 오늘은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기자: 오늘 승리의 요인을 무엇으로 생각하시나요?
김: 즐겁게 했습니다. 사실 이기겠다고만 생각을 했다면, 신재훈, 황진우 같은 선수들을 내보냈을 텐데, 2번째 3번째 선수가 사실, 독일로 유학가는 선수도 있고, 신예선수도 있습니다. 싸울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어려워 질 수도 있었었지만, 어쨌든 이겨서 기분이 좋습니다.

기자: 이러다 8강가시는 것 아니에요?
김: 그렇지 않아도 게시판에 연대가 8강 간다는 얘기가 호기부리는 것 아니냐는 글이 올라왔던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선수들한테 우리는 8강갈 실력이 아니니 지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최선을 다하면, 즐겁게 하면 우리도 할 수 있다. 우리도 8강갈 수 있다. 라고 말하는 것이 감독의 당연한 역할 아닐까 생각합니다. 확실히 우리`팀은 작년이랑 많이 달라졌고, 사기도 높아져 있으므로 한번 해 볼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자: 마지막 시합은 똑같이 8강을 노리는 전주덕진과의 시합인데요?
김: 네, 힘겨운 팀이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충분히 준비하면 좋은 시합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변이란 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즐겁고 특별한 것이 아닐까? 택견배틀 3년만에 이제야 2승, 과연 연대는 2006 TKB의 최고의 이변을 연출해 낼 수 있을 것인지 기대해 본다.

연대팬
히병구 감독님 화이팅!!! 올해 연대 기대하게 만드네요...ㅋㅋㅋㅋ

admin
감사합니다. 수정하였습니다. ^^

택견배틀
황진원이 아니라 황진우랍니다.. 수정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