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37배틀 Man of the Battle – 덕진 김부중

admin | 2006-09-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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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부중.
오늘 그가 전주덕진을 8강에 올려 놓은 장본인이다. 작년까지 가족과 함께, 배틀장을 찾았던 김부중 선수가 올해는 얼굴을 보이지 않더니 아주 중요한 순간에 나타나 큰 역할을 해냈다. 오래만에 나타난 그를 반겨주는 다른 팀 선수들과 관계자들과 인사하느라 바쁜 김부중선수는 올해 서른살의 직장인 아빠다.

젊은 선수들과의 시합이 너무 힘들다는 말로 시작한 김부중선수는 가장 힘든 상대가 누구였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는 듯 이재준 선수를 꼽는다.

“강한 선수들을 잡는 방법은 얼굴을 노리는 방법밖에 없거든요, 잠깐 방심한 그 한 순간을 노려야 승리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길 방법이 없죠. 오늘 빈현용선수도 이재준 선수한테 그렇게 졌고, 이재준선수는 저한테 진 것이 잠깐 방심한 그 한 순간 이었죠”
라고 말하는 김부중 선수는 자신도 전성기 때 얼굴을 맞아 졌던 적이 많았다며, 노련미에서 우러난 강자잡는 비법을 전수한다.

올해 초 꼭 한번은 출전하겠다고 맘먹었는데, 직장생활로 계속 바빠 출전을 못하다가 오늘이 마지막 시합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출전했는데, 승리의 주역이 되어 너무 기쁘다고 활짝 웃는 김부중 선수는 전주의 올해 성적을 좌우하는 최고의 변수로 떠오른 것이 분명해 보인다.  

[2006년 9월 9일 TKB미디어]

동방친구
그가말하던 말하던 부중아저씨가 돌아왔다.

나나호라
너무 기쁘다. 부중성 화이팅이요~~!!